아직은 더위가 익숙하지만, 입추가 지난 만큼 이제 가을을 준비할 때다.

이와 관련해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매년 가을마다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히려 가을은 스타일링이 가장 쉬운 계절이다. 가을에 사랑받는 아이템은 정해져 있다. 바로 데님, 스트라이프, 버건디”라고 설명했다.


복고적인 무드가 물씬 느껴지는 “데님의 전성시대”
가을 패션 3대 키워드
데님없이 가을 패션을 논할 수 있을까? 데님은 가을 멋쟁이의 영원한 베스트 아이템이지만, 청청패션은 때로 너무 촌스러워 보인다. 이에 올해 데님 트렌드는 좀더 반항적인 느낌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상의는 짙은 컬러의 인디고 데님 재킷이 유행할 전망이다. 넉넉한 사이즈의 인디고 데님 재킷은 마치 90년대 사랑 받던 중성적인 톰보이를 연상케 한다. 데님 재킷을 선택했다면 의상 전체 색상을 어둡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단추는 푸르고 자유롭게 젖혀야 한결 멋스럽다.

또한, 이번 여름 내내 불었던 ‘와이드 팬츠’ 열풍을 데님이 이어갈 전망이다. 답답한 스키니 팬츠에서 벗어나 여성들에게 편안한 해방감을 안겨준 와이드 팬츠에 데님이 적용되어 한층 세련미가 넘친다.

이보다 더 실용적일 수 없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가을 패션 3대 키워드
스트라이프 티셔츠만큼 실용적인 아이템을 없다고 말해도 무방할 만큼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일당백을 톡톡히 하는 아이템이다. 컬러는 주로 블랙, 레드가 인기있으며 캐주얼 패션에 주로 등장하지만, 검정색 자켓만 걸쳐주면 모던한 포멀룩을 연출한다.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선택했다면 어두운 색 하의를 매치해주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아야 포인트 아이템으로써 제 힘을 발휘한다. 또한 반바지, 혹은 데님 스커트를 매치해 스트라이프 티셔츠 특유의 무심한 느낌을 살려주면 더욱 좋다. 소매단을 살짝 롤업해 입으면 자연스러운 매력을 전달한다.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버건디 색상의 가디건”
가을 패션 3대 키워드
패션업계가 꼽는 올 가을∙겨울의 키컬러는 ‘레드(Red)’다. 그 중에서도 톤 다운된 와인색을 의미하는 ‘버건디(burgundy)’가 유행이다. 버건디 색상은 관능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전달해 매력적일뿐만 아니라 또한 대표적인 가을색이자 유행을 타지 않는 색상으로, 버건디 제품은 하나만 장만해도 매해 다시 꺼내 입을 수 있다. 버건디 색상은 니트 소재의 가디건과 만났을 때 궁합이 좋은데, 이번 가을에는 ‘롱가디건’에 도전해보자.

롱가디건은 겉옷을 걸치기 애매한 지금 같은 계절에 든든하기 착용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우면서도 포멀한 매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버건디 컬러가 가디건과 만나면 세련되게 연출된다.

<이미지제공=베이직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