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중국 북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열병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인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열병식에선 열병하는 중국 인민해방군들이 단상에 있는 박 대통령에게 경례를 해야 하는데,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김정은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대북방송과 관련해서는 "민간 대북방송에 주파수 배정을 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합의해야 한다"며 "민간 대북방송에 국회가 주파수를 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북한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우리에게 양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대북방송에 굉장히 취약하다"며 "우리가 북한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대북방송이다. 현재 민간 대북방송이 10여년째 방송하고 있지만 국내주파수, 해외주파수를 임대해 어럽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례에서 볼 때 북한이 주체를 밝힌 사과를 한 적도 있고 주체를 밝히지 않고 유감을 표명한 적도 있는데 이번 사안같은 경우는 우리가 어떤 효과적인 압박을 하느냐에 따라 주체를 밝힌 사과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