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한국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
2002년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데뷔해, 맛깔스럽고 능숙한 문장으로 삶의 비애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 공감을 이끌어온 김애란 작가가 대한민국 네티즌이 기대하는 ‘한국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됐다.

인터넷 서점 예스24(www.yes24.com)는 지난 8월 4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애란 작가가 전체 투표자 27,047명 중 7,820표(8.5%)를 얻으며 1위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정유정 작가는 6,614표(7.2%)를 획득하며 2위에 올랐고, 3위와 4위는 천명관 작가(5.8%)와 손아람 작가(5%)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투표 결과를 전해 들은 김애란 작가는 “많은 분들이 손에서 손으로 전해주신 마음 감사하다”며 “저도 두 손을 써 글로 갚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애란, '한국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
한편 예스24는 투표에 참여한 독자 중 100명을 초청해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젊은 작가들과 함께하는 1박 2일 동안의 문학캠프를 진행한다.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될 이번 가을 문학캠프에는 ‘한국 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로 뽑힌 김애란 작가를 비롯해 젊은 작가 2~3명과 함께하며 한국 소설의 정취를 느껴볼 예정이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한국 문학의 새 시대를 열어줄 젊은 작가를 뽑는 투표가 2만 7천여 명이 넘는 네티즌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예스24는 앞으로도 한국 소설의 가능성을 위해 젊은 작가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만남의 장을 만드는 등, 한국 문학과 작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제공=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