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길민세, 상반된평가 '흡입력VS실력미달'

'슈퍼스타K7'


슈퍼스타K7’에 출연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길민세가 합격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2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는 길민세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민세는 이날 잔뜩 긴장한 상태로 먼데이키즈의 ‘이런 남자’를 열창했다.



그러나 심사위원 성시경은 길민세에게 “노래를 못하진 않았지만, 잘하지도 않았다. 어디까지 합의를 해줄 것인가의 문제다. 실력만 본다면 불합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지영도 “디테일이 떨어진다. 슈퍼위크 갈 실력은 안된다”고 말하며 불합격 통보를 내렸다.



모두가 길민세의 불합격을 예상했지만, 이는 빗나갔다. 윤종신이 슈퍼패스를 사용한 것이다. 


그는 “노래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은 어설픈 단계다. 기술적으로 모자라도 슈퍼위크에 가는 사람이 있다. 뭔가 뿜어내는 사람이다. 운동선수 출신이라 몰입을 잘한다. 또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는 게 보인다. 길민세라는 사람의 의지를 보고 싶다. 그래서 슈퍼패스를 쓰겠다”고 말했다.



길민세는 합격 통지를 받고 “제가 고등학교 때 방황했던 게 후회된다. 평범하게 사는 게 부럽다.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느낌이 든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같은 결과에 많은 네티즌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길민세의 합격에 대한 반발이 이처럼 큰 이유는 그의 과거 때문이다. 프로야구선수 출신인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SNS에 자신의 팀 감독 및 코치에 대해 욕설을 쓰는 등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아왔으며, 그로 인해 소속된 구단에서 방출되기까지 했다.



실력이 출중한 합격자라도 ‘과거 논란’이 일어나면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가 힘든데, 길민세의 경우 예선에서 보여준 모습조차 부족함이 많았으니 반대 의견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연 길민세는 자신을 둘러싼 온갖 논란들에 대해 대중이 원하는 만큼의 반응을 보여줄 수 있을지 향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편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심사위원을 맡은 '슈퍼스타K7'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