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총기사고 경찰관, 과거 불안신경증·우울증 치료 전력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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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총기사고' /사진=JTBC뉴스 캡처 |
'의경 총기사고'
지난 25일 서울 구파발 검문소 총기 사고로 의경을 숨지게 한 50대 경찰관은 과거 불안신경증 및 우울증 등의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모(54) 경위는 2008년부터 불안신경증으로 월 1회, 수년간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중 우울증세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박 경위가) 불안신경증 등의 증상으로 약을 복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병원에 박 경위의 증상 여부에 대해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때까지 알려진 박 경위의 평소 모습은 우울증세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관은 "동료들은 박 경위가 운동도 하고 장난도 잘치는 등 성격이 밝았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우울증세나 불안신경증 등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박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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