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발표] D등급 수원대 "납득할 수 없다"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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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실에서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수원대학교가 유감을 표했다.
교육부는 31일 오후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와 이에 따른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종교지도자 양성대학, 예체능계열 위주 대학 등을 제외하고 4년제 일반대학 163곳, 전문대학 135곳 등 298개 대학을 평가 결과에 따라 5개 등급(A~E)으로 나눴다.
내년부터 정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고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대출에도 제한을 받게 되는 D등급과 E등급에는 4년제 일반대학 32곳, 전문대학 34곳이 포함됐다.
이날 D등급 판정을 받은 수원대학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따라 수원대학교는 2014년 8월에 입학정원의 16% 감축이라는 혹독한 처분을 수용한 바 있다”며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어긴 결과”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특히 이번 구조개혁평가는 이미 평가를 받은 2012년과 2013년의 지표들을 거듭 지표로 반영해 이중의 제재를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 짧은 기간 내에 266억 원을 투자하는 등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단행한 결과인 2015년 성과들이 반영되지 않아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원대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수원대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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