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 짝꿍 남성남, 벗곁으로 떠나 ‘하늘에서 춤추리’

'남철 남성남’

이제 두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춤을 추지 않을까. 故 남철의 짝꿍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8월 31일 남성남 가족에 따르면, 남성남은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남성남은 오랜 동료였던 남철이 지난 2013년 6월 신부전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자 식음을 전폐하며 큰 슬픔에 빠져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남은 1970년대 남철과 콤비를 이뤄 MBC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밤의 대행진' 등에 출연했다.

남철과 호흡을 맞춘 '왔다리 갔다리' 춤 등은 여전히 많은 희극인들이 모사하는 춤으로 회상되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안다"며 막역한 사이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고(故) 남성남의 빈소는 성남 분당차병원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월 2일이다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