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1186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상승한 1180.7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중국발 경기 불안감 속에 유럽과 뉴욕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중국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축소된 모양새다. 다만 중국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위안·달러 역외환율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밤사이 뉴욕 및 유럽증시가 대부분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8월 ADP 민간고용도 전월대비 19만명 증가해 전월치 17만7000명을 상회하면서 노동부에서 발표될 8월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주요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으나 여전히 중국발 경기 불안감과 미국 통화 정책 정상화 가능성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며 “특히 오는 5일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달러화 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원·달러 환율 1190원 부근에서 레벨 부담감 존재해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