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아빠됐나?...前여친 친자확인 '거부AND소송'




 '김현중'

'서로 신뢰가 없다면...' 9월 초 아이를 출산한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가 친자 확인을 거부하고 소송을 준비 중이다.

9월 10일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한 매체에 "9월 초에 A씨가 아이를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친자 확인 등 출산 후 계획에 대해 "이번달 안에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아버지(김현중) 쪽에서 아이가 친자라는 것을 믿지 않고 '친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를 법원에서 확실히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종문 변호사는 '소송이 아닌 친자 확인 과정을 거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냐'는 물음에 "그건 양측이 서로 신뢰할 때 가능한 이야기다"고 답했다.

A씨의 출산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김현중과 A씨 대립 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 김현중 측은 A씨의 여러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면서 현재 임신 중인 사실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한 바 있다.


앞서 김현중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이후로 김현중과 A씨가 헤어졌고 1월 3일 A씨가 임신을 통보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에 확인해보니 12, 13일 정도 사이에 임신을 확인할 때 임신테스트기로는 임신을 확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A씨는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했다고 했다. 1월 3일 임신을 통보할 당시 실제로 임신한 상태였는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또 A씨 출산 이후 친자여부가 확인되면 이를 아버지로서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분명히했다.


또 김현중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지난해 5월 임신, 폭행으로 인한 유산 주장이 허위라고 판단, 7월 무고 공갈 소송사기로 형사고소했다. 당시 A씨가 임신 중인만큼 출산 이후 조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출산 이후 경찰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과 A씨는 지난해 임신, 유산, 폭행사건을 두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중 측은 A씨의 임신, 유산,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허위로 드러나고 있다며 합의금 6억 원을 받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액과 합의금 전달 당시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이를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한 위자료로 각각 6억 원씩 총 12억 원에 대해 반소했다.


두 사람의 16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9월 23일 진행된다.


<사진=SBS 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