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 간 유리겔라 뜬금없이… "초능력 이용해 미국-이스라엘 스파이 활동"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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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겔러' /사진=유리겔러 홈페이지 |
이스라엘의 마술사 유리겔라(69)가 자신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초능력 스파이였다고 고백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겔라는 이날 이스라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스파이설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겔라는 또 1970년대 그가 유명해진 후 CIA 의사가 초능력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을 검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2013년 인디펜던트는 2001년 영국 국방부가 사람이나 물건을 찾을 때 초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과정에서 영국 정보기관도 겔라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겔라가 스파이라는 주장은 지난 2013년 방영된 영국 BBC방송의 다큐멘터리 '유리 겔라의 비밀스러운 삶'에서 처음 제기됐다. 다큐멘터리는 1981년 이라크 핵시설을 폭격한 모사드의 '바빌론 작전'과 1976년 우간다 엔테베 공한 납치 유대인 구출 작전 등에 겔라의 초능력이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겔라는 이번 인터뷰에서 BBC방송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며 스파이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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