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쇼핑몰' /사진=뉴스1
'광교 쇼핑몰' /사진=뉴스1
'광교 쇼핑몰'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3살 남아가 분수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아동의 부모는 이날 오후 10시쯤 쇼핑몰 1층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중 식당 앞 광장에서 놀던 A군이 사라지자 "아이가 없어졌다"며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30분 만에 배수로에 빠져 숨진 A군을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쇼핑몰 직원 등은 수색 끝에 배수로에 빠진 A군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배수로는 가로 약 2m, 세로 약 60㎝, 깊이 약 1.4m로 당시 물이 차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위해 열려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아이들이 수시로 분수대에 들어가 물놀이할 것이 예상되는데도 쇼핑몰 관계자는 분수대 바닥에 있는 배수구 뚜껑을 열어놓은 채 퇴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설물관리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뒤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있으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