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투자] 목표수익률과 함께 손실가능성 따져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금융투자산업은 다양한 투자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하지만 더 복잡해지고 난해해져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려워졌다. 수많은 상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내게 맞는 상품은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신중히 판단해야 하는 이유다. 투자목표에 맞는 상품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목표수익과 위험성향 체크

수익과 위험은 역의 관계다. 큰 수익을 원하면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 특히 주식은 큰 수익을 바라볼 수 있지만 반대로 원금을 전부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위험성향이나 투자기간 등을 고려한 뒤 투자해야 한다.


먼저 주식투자에 앞서 목표를 정해야 한다. 위험으로부터 내 자산을 보호하며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장환경이 급변할수록, 또 투자경험이 적을수록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필요하다.

예컨대 주식에 투자하기로 했다면 어떤 상품에 얼마의 금액을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투자할지 계획해야 한다. 또 목표수익뿐만 아니라 여기에 맞는 위험성향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평소 자신의 투자목표에 맞게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전지식도 필요하다. 예금이나 적금처럼 일정금액을 투자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몇%의 이율이 적용되는 식의 단순한 금융상품은 그리 많지 않다.

주가지수와 파생상품과 연결되기도 하고 실물자산과 연계되기도 한다. 따라서 투자하려는 상품의 수익구조와 손실가능성, 목표수익률 등을 명확히 정립한 후 투자해야 한다.


◆여러 상품 분산투자가 ‘유리’

많은 투자자가 전문가에게 자문을 의뢰하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을 추천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자산배분이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움직임에 의해 모두 깨질 수 있다. 이를 각각의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한꺼번에 깨질 위험부담이 줄어든다. 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 상품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종목의 선택과 매매타이밍을 파악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한 종목에 투자해서 매매타이밍을 잡는 것보다 여러 상품에 자산을 배분하는 투자방법이 상대적으로 쉽다. 물론 투자할 금액이 적다면 한 상품에 투자해서 목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운이 좋게 한 종목에 투자해서 크게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주가는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며 “나무를 분산해야 벼락 맞을 확률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