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9월 FOMC 결과 경계심… '1170원' 안팎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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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
오늘(1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부근인 117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8원 내린 1175.9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저점 인식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낙폭을 축소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증시의 반등을 이끌고 중국증시도 급등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반락세를 보였다.
밤사이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내용으로 발표됐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추가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또 S&P가 일본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한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 120엔대 중반으로 올랐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혼조세를 기록했으나 국제유가 반등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오는 18일 새벽 공개되는 9월 FOMC 결과에 대한 경계심 속에 원·달러 환율 1160원대로 진입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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