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국정감사 "개선하겠다", 이종걸 "롯데 지켜볼 것"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신동빈 국정감사'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전날 국정감사 발언과 관련, "롯데의 국감장 약속은 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한 것이다. 국회와 국민은 롯데의 향후 조치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감합니다', '개선하겠다', '약속하겠다'가 신동빈 증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말이다. (신 회장은) 전근대적인 경영문화 개선, 불공정거래 중단, 일자리창출 및 정규직전환 노력, 골목상권침해방지 협조, 순환출자고리해소 등 많은 변화를 약속했다"며 "저희는 기대해보겠다. 믿어보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벌그룹 총수로서 신 회장이 처음으로 출석한 데 대해서는 "국회출석을 극력 회피하는 다른 총수들은 어제 (신 회장이) 국회에서 보인 모습을 보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극구 반대하거나 감정적인 법(안)을 내서 국회를 압박할 게 아니라 어제 모습을 보고 재삼 검토해봐야 한다"고 일침했다.

그는 "어제 국감장은 재벌총수를 단죄하는 곳이 아니고, 실체적 진실을 찾고 공정한 룰을 마련해보려는 장임을 보여줬다"며 "이제 재벌총수의 출석회피, 의혹확산의 악순환을 끊는 게 좋겠다. 우리 당은 더 발전적인 국감으로 국민의 기대에 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