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진 속 드론은 기사와 무관함
'드론' /사진 속 드론은 기사와 무관함
'히메지성'

일본 세계문화유산에 드론(무인기)이 충돌, 이 지역 상공에 드론을 금지키로 했다.

20일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효고(兵庫)현 히메지(姬路)시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히메지성의 전각인 '오덴슈'(大天守)에 소형 무인기가 부딪쳤다. 

히메지시 당국은 전날 무인기가 오덴슈 최상층부에 있는 남쪽 창틀에 충돌해 일부를 훼손하고 지붕 위에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즉각 히지메 경찰서가 나서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전각과 부딪친 무인기는 직경 30㎝ 정도이며 탑재한 카메라는 충격으로 떨어져 나갔다.


히메지시는 이날 히메지성 상공에 무인기 비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에선 최근 도쿄 총리 관저에 무인기가 접근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무인기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련법 정비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