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두줄서기 폐지, 온라인서 의견은 분분
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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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줄서기 폐지'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
'두줄서기 폐지'
어제(20일) 국민안전처가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을 8년 만에 중단한다 밝혔다. 다음달부터 ‘한 줄 서기’를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분했다.
국민안전처가 밝힌 캠페인 중단 이유는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를 선호하는 여론이 적지 않고, 한 줄 서기가 에스컬레이터 관련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근거도 없으며, 외국에서도 줄 서기 방법 자체를 캠페인으로 삼는 사례가 없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두 줄 서기의 효용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한편, 1990년대 한 줄 서기를 강조했던 점을 들어 당국의 '오락가락' 캠페인을 비판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아이디 'ying****'는 "원래 안전하려면 두 줄 서기를 해야 한다"라면서 "그래도 앞이 꽉 막히지 않는 이상 뒤에서 급하게 올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잠시 옆으로 비켜주자"라고 밝혔다.
아이디 'skys****'는 "두 줄 서기를 왜 폐기하느냐"라면서 "빨리 갈 사람은 계단으로 가면 되고, 한 줄로 서고 옆에서 뛰어올라가는 것보다 두 줄로 서서 가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아이디 'anjo****'는 "에스컬레이터 납품업체가 불량부품을 써서 고장 일으킨 것을 시민이 뛰어다니고 한 줄 서서 그렇다고 시민 탓으로 돌렸고, (그래서) 세계 유일의 두 줄 서기 캠페인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ceja****'도 "한 번 시행하면 오랫동안 시행하라"라면서 "언제는 좌측통행, 언제는 우측통행, 또 한 줄 서라 했다가 두 줄 서라 했다가 장난하느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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