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노사 '어떤 추석' 맞을까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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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
현대자동차 노사간 임단협이 추석 전 타결을 위한 막바지 교섭에 돌입했다.
노사는 22일 오후 4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지부장 등 교섭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노사는 쟁점인 임금피크제 도입, 통상임금 확대 문제 등을 놓고 최종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 노사는 ▲현재 59세부터 시행중인 임금피크제를 1년 앞당겨 58세부터 적용하는 안 ▲정기상여금 750% 가운데 휴가비 전환금액 41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600여%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 등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노사는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조기시행 ▲장기근속자 우대 ▲육아휴직 ▲산업보건센터 설치 ▲건강진단 등 일부 단협 및 별도요구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뤄냈다.
사측은 임금 및 성과급과 관련, ▲기본급 8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350%+300만원 지급 등이 담긴 2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한 상태다.
앞서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잠정합의에 실패하면 23일부터 25일까지 4~6시간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단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월급제 시행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조기 시행 ▲토요일 유급휴일제 도입 등도 요구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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