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경기둔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1185원' 안팎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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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
오늘(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1185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상승한 1178.1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기준금리 경계감이 고조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점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중 1180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밤사이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관련 대규모 리콜 시행으로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뉴욕증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동반 하락했다. 이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오전 중 발표되는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PMI 속보치가 전월보다 개선될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될 것으로 판단되며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도 존재해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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