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설' '재닛 옐런' /사진=뉴스1(로이터 제공)
'옐런 연설' '재닛 옐런' /사진=뉴스1(로이터 제공)
'옐런 연설' '재닛 옐런'

긴축신호를 보내라는 거센 압박에 시달려온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대 연설 도중 건강 이상을 느껴 연설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스미스 매사추세츠대 대변인은 옐런 의장은 이후 응급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상태로 일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옐런 의장은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차례 기침도 하고 연설도 중단하더니 결국 '여기서 연설을 마쳐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물가수준이 안정적이고 미국 경제가 고용을 늘릴만큼 탄탄하게 머문다면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플레 압력이 약화된 주된 원인이 강달러·저유가 등 일시적 요인”이라며 “미 인플레가 향후 2년에 걸쳐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 의장은 미 경제를 두고 전반적으로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미 경제가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안정 기대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자신을 비롯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부분이 이같은 물가·성장 조건을 달성한다면 연말까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긴축이 개시되면 점진적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