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부각… 3대지수 1%대↑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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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7.54포인트(1.43%) 상승한 1951.3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0.36포인트(1.23%) 오른 1만6472.3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90.69포인트(1.74%) 급등한 4707.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제조업지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부각됐고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4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0만3000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공장주문 역시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8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7월) 수정치 기록인 0.2% 증가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1.3% 감소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3.7% 감소 이후 최대 월간 감소폭이다.
여기에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이 더해지면서 증시 분위기는 반전됐고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8달러(1.8%) 오른 45.54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95.93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2.9달러(2.1%) 급등한 1136.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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