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급식비 횡령·삼탕 식용유 의혹' 조목조목 반박
오문영 기자
3,233
공유하기
![]() |
'충암고' /사진=충암고 홈페이지 캡처 |
'충암고'
서울 충암고등학교가 4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급식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충암고등학교측은 식용유를 재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영양사는 튀김 식용유를 1회에 8~10통 정도 사용하는데 양이 많다보니 1회로 버리기에는 지출이 너무 많아 1회 사용하고 한번 불순물을 걸러서 2번 정도는 사용하고 폐유 처리한다고 한다"며 "닭튀김은 1회 사용하고 폐유 처리해왔다. 삼탕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어 배송용역비를 허위청구해 4년간 5억1779만5520원 중 2억5668만원을 횡령했다는 시교육청의 주장에 대해 "직영전환 후 해마다 나라장터에 G2B로 최저가 입찰을 했고 그중에 한 업체가 낙찰이 되서 배송용역을 전담하게 됐다"며 "G2B 당시 1년간 평균 급식일수 170일에 배송인원을 10명 정도로 올린다. 1일 1인당 배송급여를 평균 7만원으로 계산하면 위 금액의 횡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금액에 차량 2대 유지비와 유류비, 감가상각비 등 업체의 이익 금액은 산정하지 않은 내용으로도 횡령이 불가하다"고 꼬집었다.
학교측은 식재료비 및 소모품을 과다청구(1억5367만원)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실제로 학교에서는 연도별 학급수 감축(2011년 3140명에서 2015년 2292명)으로 인해 연도별 식재료비 및 소모품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영양사가 답을 했다"며 "2014년도 이후에는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와 식자재비 부족 등으로 인해 고급약품사용을 현저히 줄였기에 소모품 비용이 줄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