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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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보장 범위가 ‘모든 눈 질환’으로 확대된 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지금까지는 녹내장 등 특정 질환만 보장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레이저에 의한 눈 수술도 보험에서 보장하도록 약관이 변경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눈 질환 보장 보험상품의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약관을 정비하겠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녹내장 등 특정 질환의 수술비만 보장하는 상품 위주로 개발해 각막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녹내장과 황반변성, 당뇨성망막변증 등 모든 눈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은 2개 보험사만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품을 금감원은 다른 보험사에도 권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눈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눈 질환 보험이 레이저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을 보장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을 야기했다. 다양한 눈 질환이 증가하는데도 이를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상품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금감원은 지금까지 수술 칼에 의한 절제 수술만 보장하던 12개사 66개 상품에 대해 ‘레이저 수술’도 수술의 범위에 포함하도록 약관을 변경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