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또다른 M&A 성사 …놀부NBG·bhc치킨·공차코리아·할리스커피에 이어 스무디킹까지


프랜차이즈 업계 대형 M&A (?) 가 또하나 성사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놀부가 모건스탠리에 인수된 이후, BHC치킨이 씨티은행 펀드에, 공차코리아가 일본계 사모투자회사인 유니슨캐피탈(Unison Capital)에, 할리스커피가 사모펀드에 각각 인수됐다.

지난 8일,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코리아와 국내 및 베트남 사업권에 대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사업을 물적 분할하면 신세계푸드가 분할한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또 직영
34개점과 가맹 71개점 포함 국내 105개 전 점포가 인수 대상이다. 향후 외식 및 식품음료산업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사업권도 포함된다.

이들의 계약조건은 10년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관계자는 "신설법인이 10년동안 스무디킹판권을 사용하는 형태로 미국 스무디킹 본사에 로얄티등을 지급하게 된다."라며 "10년이후에 스무디킹을 유지할지, 새로운 브랜드로 바꿀지 등을 고민하게 될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스무디킹코리아의 경영악화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했다.

인적구성에 있어서 스무디킹코리아는 최근 몇해동안 직원들의 입사와 퇴사가 반복되었고, 퇴직한 팀장급의 주요 핵심인력들은 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옮기는등 위험성을 예고해 다는 것.

또 스무디킹코리아 김성완 대표는 글로벌 스무디킹을 인수한 이후, 해외 사업에 치중하다 국내 사업의 확대가 줄어들면서 가맹점 폐업이 크게 늘어나 사업중단 위기설도 흘러나왔다.


스무디킹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분석해 보면, 2012년 114개의 매장이 2013년 122개로 늘었으나, 2014년 106개로 줄어들었다.

회사의 재정적인 여파도 일부 부채가 늘어나고 순이익이 줄어들고 있었다.

이번 신세계푸드와 스무디킹코리아 간의 인수와 관련해 프차이즈 가맹사업 전문 김선진 변호사는 "보도자료 상으로 보면 신세계푸드코리아가 스무디킹사업에 대한 국내판권을 가진 스무디킹코리아와의 M&A를 통해 국내판권을
취득하였고, 그에 따라 향후 국내판권의 계약기간인 10년이 경과하면 국내판권 재계약에 대한 우선권을 가지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신설법인이 국내사업판권을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스무디킹코리아 김성완 대표가 국내사업을 포기했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