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대폭 하락한 1149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하락한 11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은 레벨 부담감 속에 1161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지난 주말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를 언급하는 등 대체로 비둘기파적인 내용으로 공개됐다. 이에 미국의 9월 수입물가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9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미국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연내 금리인상은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라고 밝힌 점도 달러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레벨 부담감을 고려할 때 1150원선 근처에서는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