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반대 시위' '문재인 시위'

새정치민주연합이 12일 낮 서울 도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


문재인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부당성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다.

사전에 집회신고를 하지 않아 최고위원들은 1명씩 '국정화 행정고시 중단!' '친일미화 교과서 반대!' '역사왜곡 교과서 반대!' '국정화 행정고시 중단!'이라고 적힌 피켓을 하나씩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시민들을 향해 "국정교과서를 반대합니다. 반대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장외투쟁은 일단 오늘만 확정된 것이다"며 "이후 시민단체들의 국회밖 투쟁에 당 지도부가 결합할지, 독자적으로 행보할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의 해당 국회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여당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친일교과서 국정화 반대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친일교과서 국정화 반대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