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영문'

논란이 됐던 소나무 영문 '재패니즈 레드파인'를 '코리안 레드파인'으로 바꿨다.

국립수목원이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에 일제식 이름이 붙은 것과 관련 자생식문의 새 영문 이름책 배포에 나섰다.


우리나라 특산 식물에 일제식 이름이 붙은 것은 무려 16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섬초롱꽃, 섬기린초, 울릉장구채의 학명에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다케시마'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의 잔재물인 것. 일제는 한국 자생식물 352종에 이같은 일제식 이름을 붙였다.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은 "우리 식물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학계의 노력뿐만 아니라 외교부의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새 영문이름책 배포와 함께 온라인상 표기를 바꾸기 위한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 영문' /사진=뉴스1
'소나무 영문'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