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가 과일에 푹 빠졌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달콤한 망고와 오렌지를 첨가해 풍미를 강조한 차와 음료, 커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말린 과일과 생과즙을 그대로 넣는 등 함량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망고 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차, 쉐이크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티 브랜드 이스팀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지속되면서 망고와 오렌지 등을 블렌딩한 따뜻한 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향과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색감도 뛰어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고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찻 잎에 과일을 블렌딩해 풍미 높인 허브차 인기

스페셜티 커피&티 브랜드 ‘이스팀’은 말린 망고와 오렌지 조각이 블렌딩 되어 새콤달콤한 맛과 향긋한 향이 특징인 ‘행잉가든’을 판매한다.

상큼한 풍미를 가진 히비스커스를 베이스로 다양한 허브와 감귤류의 베르가못 향을 블렌딩 했다.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 성분을 함유해 피로회복과 기력회복,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해준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목동점 이스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자본 창업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인 '셀렉토커피'는 가을을 맞아 건강 쉐이크를 출시했다. 특히, 망고와 바나나를 더한 망고나나 쉐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엔제리너스가 10월 말 까지 한정 판매하는 오렌지 필소굿은 오렌지 과육과 진한 에스프레소, 부드러운 우유를 배합하고 말린 감귤칩을 위에 올린 오렌지 커피다.

2014년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1위를 차지한 정아름 바리스타가 대회 당시 창작음료로 선보여 우승을 차지한 제품에 엔제리너스커피 모델 신민아의 의견을 반영해 탄생했다.


직장인 사이에서 ‘여의도 맛집’으로 유명한 슈퍼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은 카페라테에 오렌지를 넣은 ‘오렌지비앙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의 쌉쌀함과 우유의 고소함에 오렌지 알갱이의 상큼함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오렌지 비앙코의 후속 작으로 자몽을 썰어 넣은 ‘자몽비앙코’를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