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5·18 당시 시민군과 유족들이 사회운동가 지만원(73)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5·18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61)씨 등 5·18 민주화운동 당사자 4명은 "지만원 씨가 자신들을 북한이 보낸 특수군이라고 지목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20일 오전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들을 '광수(5·18 당시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특수군)'라고 지목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열린 ‘5·18 왜곡대응 설명회’를 통해 지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한다는데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만원' '비상계엄 철폐'와 '유신세력 척결'을 외치며 계엄군에 맞섰던 5·18 당시 시민군 4명과 광주변호사회,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실,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5·18을 악의적으로 북한군의 소행이라며 왜곡하고 있는 지만원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광주지검에 고소한 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채린 기자
'지만원' '비상계엄 철폐'와 '유신세력 척결'을 외치며 계엄군에 맞섰던 5·18 당시 시민군 4명과 광주변호사회,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실,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5·18을 악의적으로 북한군의 소행이라며 왜곡하고 있는 지만원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광주지검에 고소한 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채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