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세먼지 농도'

짙은 안개와 함께 대기를 메운 미세먼지 탓에 며칠째 희뿌연 날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20일 오전11시 제주권(보통 수준)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예상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대기정체로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가 점차 남하하면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미세먼지 농도 증가한 이유는?


우리나라는 지난주 목요일인 15일까지 전반적으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대기정체현상'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16일)부터 미세먼지 일부가 빠져나갔다가 들어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기정체현상으로 인해 서해상에 정체된 미세먼지의 유입, 유출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남부와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서울 남산 N타워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이 미세먼지가 가득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경기 남부와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서울 남산 N타워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이 미세먼지가 가득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