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에도 'DMZ'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
외국인 VIP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여행사는 올해 9월 DMZ 투어 고객이 작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한 월 평균 2200여 명(일 평균 8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9월은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관광객이 급감했던 시기임에도 DMZ 투어가 '나홀로 상승' 추이를 보였던 것.

이처럼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9월에 DMZ 관광이 인기를 끈 원인은 DMZ 목함지뢰 폭파사건으로 인해 세계인의 눈이 남북 안보로 쏠렸기 때문이라는 여행사 측의 설명. 실제 한국을 방문하는 일반인 외국인관광객의 70% 이상이 DMZ을 관광 코스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코스모진여행사의 ‘DMZ 투어’ 상품은 남∙북한군이 24시간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장소를 관광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DMZ으로 가는 첫 관문인 통일대교를 비롯하여 제3터널, 도라전망대 등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냉혹한 현실을 엿볼 수 있는 DMZ이 역설적이게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한국 여행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늘어나고 있는 안보관광 수요에 발맞춰 대한민국의 분단 상황과 문화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코스모진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