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사랑의 시작은 부산에서…'고백은 명당에서'

 


'부산불꽃축제'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올해 불꽃축제는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부산·쓰시마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24일 오후 8시에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라는 주제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 가지 주제로 60분간 연출하던 방식에서 15분 국외팀 초청 불꽃, 5분간 중간 휴식, 35분간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라는 주제의 멀티 불꽃 쇼로 진행된다.


특히 5분간 중간 휴식 때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을 일본 쓰시마에서 쏘아 올리는 특별 이벤트가 연출된다. 하지만 당일 오후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돼 쓰시마에서 쏘아 올린 불꽃을 부산에서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관람객 배려 차원에서 불꽃 연출 장소도 기존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와 광안대교 외에 왼쪽으로는 해운대 마린시티 앞바다, 오른쪽으로는 이기대 앞바다를 추가한다.


축제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실시간 소통 라디오 프로그램 '불꽃 라디오 라이브'도 오후 6시부터 멀티 불꽃 쇼 직전인 8시까지 부산은 물론 경남까지 생중계된다.

오후 2시부터는 광안리 해수욕장 수변 도로를 따라 인디밴드, 힙합 뮤지션,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민락회 타운 쪽 백사장에 마련된 전야 콘서트 특설무대에서는 23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김범수, 김태우, 버나드 박, 박지민, 손승연, 정동하, 알리 등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전야 콘서트 끝에 10분간의 맛보기 행사인 '전야 불꽃 쇼'도 새로마련된다.

부산시와 문화관광축제조직위는 올해부터 관광 상품화를 위해 백사장 중심에 6천 석 가량의 유료좌석을 마련했다. 축제 당일 광안리 해수욕장 앞 해상에 관람객 1만1천명을 태운 선박 323척이 뜬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잠정 집계한 결과 여객선 5척(3천53명), 유람선 18척(4천827명), 요트·보트 300척(3천210명)이 가을바다로 나선다.

부산해경은 선박 밀집에 따른 접촉·충돌사고를 막으려고 선박 톤수와 종류에 따라 5개 관람구역을 지정했으며 부산소방본부는 구급차 등 소방차량 44대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75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소방현장지휘소'와 '119응급의료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