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정연설'

새누리당이 27일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일 달라'는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라고 평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직접 시정연설에 나선 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박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3년째인 이번 시정연설은 박 대통령이 평소 소신대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나간다는 의미에서 매우 잘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연설에서 청년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법안 처리와 함께 역사교육의 정상화 등을 역설했다며 "이번 시정연설은 박 대통령이 국가 경제와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연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 할일을 다해달라는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였다"며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필요한 정쟁, 장외투쟁 등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모두 접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