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소시지' '소시지 사람 DNA 검출'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린 가운데 성분 표시 및 위생 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클리어 소시지' 10개 업체의 명단이 공개됐다.


미국의 식품분석 스타트업 기업인 클리어 푸드는 최근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75개 브랜드의 345개 핫도그와 소시지 제품에 대해 DNA 분석을 실시한 결과, 7개 중 1개꼴인 14.4％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특히 전체의 2％에서 인간 DNA가 검출됐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인간 DNA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제조 과정의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클리어 푸드는 버터볼(Butterball), 맥코믹(McCormick), 에크리치(Eckrich) 등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은 '클리어 소시지'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