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중국 경기지표 발표 앞둔 관망세… '1159원' 안팎
장효원 기자
3,171
공유하기
![]() |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
오늘(1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1159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하락한 1156.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달러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반전했다.
다만 1160원선에서는 차익실현 매물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물량이 나오며 더 이상의 상승을 제한했다.
밤사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ECB 정책위원들 간에 금리인하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ECB 예치금 잔액 증가를 해소하고 동시에 ECB의 매입 가능 대상 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지난 4월 이후 최저치인 1.0671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등 주요 동행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관망심리 확대로 지표 발표 전까지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