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소년감화원 미명아래 노동 착취에 성폭행까지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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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
70년간 감춰져 있던 ‘선감학원’의 비밀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선감학원 잔혹동화 ’국가가 죽였다’ 편을 통해 사상 최악의 국가 인권 유린 사건의 실태를 밝히고, 국가와 정부의 책임에 관해 논의가 이어졌다.
당시 선감학원 원생들은 교육을 받지 못 하고 혹독한 노동 착취에 시달렸다. 농장과 염전에서 노예처럼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밤마다 곡괭이 자루로 맞아 옷에 살점이 묻어났다는 증언도 나왔다. 상습 성폭행에 시달렸다는 충격 고백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300여명의 시신을 추정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선감도 한가운데 공터에 묻혀 있는 게 확인됐다. 특수장비(지표투과레이더,GPR)를 동원해 지하상태를 확인한 결과, 봉분도, 관도 없는 상태로 암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포착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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