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S'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인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버려진 차 안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들어 있다는 보고가 접수돼 일대가 폐쇄됐다.

현지 매체 데일리 미러, 익스프레스, 메트로, AF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베이커 스트리트 지하철역 입구 앞에 수상한 물질을 실은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이 폐쇄됐다. 경찰은 일대를 통제하고 지하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시민들이 현장을 찍은 사진을 보면 버려진 회색 차량 1대가 문과 보닛이 열린 채 신호등 근처에 서 있다. 차량 안에서는 수상한 불빛이 깜빡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커 스트리트역을 운영하는 지하철 서클 라인은 트위터 계정에 "역 밖의 보안 경보를 조사하기 위해 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SNS 상에는 베이커 스트리트 역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다는 증언이 빗발쳤다. 경찰이 신고된 차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제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폐쇄된 역은 상황이 종료되면서 약 1시간 뒤인 오후 10시 30분쯤 재개장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은 지난 13일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드러난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한 이후 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런던 IS' /사진=뉴스1(AFP)
'런던 IS' /사진=뉴스1(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