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2달간 휴직… ‘딸바보’ 예약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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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 휴직’./사진=뉴시스DB |
‘주커버그 휴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딸이 태어나면 2달 동안 출산 휴가를 쓸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의 이런 결정은 주요 정보기술(IT)업계의 최고 임원들 사이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저커버그 CEO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출산 휴가는)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노란색 후드가 달린 유모차와 애완견 '비스트'의 사진을 올렸다.
저커버그 CEO가 2개월 출산 휴가를 가는 동안 회사 경영을 누가 맡게 될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페이스북 광고사업을 맡고 있는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저커버그 CEO가 주도하는 해외 제품과 관련해서는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가 관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 CEO가 이번 계획을 발표한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에는 1시간만에 5만개 넘는 '좋아요'가 클릭됐고 3000개에 달하는 코멘트가 달렸다. 코멘트 대부분은 그의 결정을 칭찬하는 내용으로 미국의 출산 휴가 및 육아휴직 정책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는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에게 "두 사람의 딸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축하의 코멘트를 전달했다.
저커버그 CEO와 부인 프리실라는 지난 7월 조만간 여자 아이가 태어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산 예정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미국 직원들은 유급으로 출산 휴가를 최대 4개월까지 쓸 수 있다. 4개월을 연달아 사용하거나 자녀 출산 이후 1년 동안 나눠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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