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입시, 정시지원전략 4단계…"2,3순위 계획도 준비해야"
강인귀 기자
4,426
공유하기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수험생들이 실제 점수를 받아 들고 어떤 전략에 따라 정시지원을 하면 좋을 지에 대해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이 도움말을 전했다.
▶지원참고표를 이용, 지원가능한 수준을 파악하라
성적표를 받고 나면 가채점 때와 마찬가지로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가채점 때 파악했더라도) 큰 윤곽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때 내가 지원할 만한 대학 및 학과 수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지원참고표가 유용하다.
하지만 지원참고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모든 영역을 동일 비율로 반영한 형태로 각 대학의 수능 성적 환산 방법/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특정 영역의 가산점 등 세밀한 부분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지원참고표가 최종 합격생의 성적이 아니라 평균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실제 합격 성적과 차이가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원참고표는 가장 1차적인 정보 수준으로만 참고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유리한 대학(학과) 찾기 - 반영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따져라
대략적으로 지원할 대학 범위를 정한 경우에는 대학별 전형방법/수능 반영 방법/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학생부 반영 방법/성적 환산 방법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에 의해 자신의 성적이 어느 대학(학과)에는 유리하게, 어느 대학(학과)에는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적표에 인쇄된 나의 점수는 불변이다. 그러나 이 점수가 각 대학 지원 시 똑같이 취급 받는 것은 아니다. 모든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점수가 조금 더 가치 있는 대접을 받을 대학을 잘 찾아야 합격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요대학 대부분은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말이다.
예로 홍익대 자율전공의 경우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하므로 동일 수준 대학을 지원하는 인문계 수험생이라면 국어(혹은 다른 한 영역)가 취약할 경우 고려할 만할 것이다. 단 특정영역을 반영하지 않아 3개영역의 점수는 높게 형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러나 주요대학 대부분은 4개 영역을 반영하므로 어떤 영역 성적이 안 좋다고 버리는 선택을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택하고자 한다면 내가 가고 싶은, 4개 영역을 반영하는 주요대학을 포기하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의 확인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인문계열 수험생인데도 국어가 취약하고 수학에 강하다면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서강대, 숭실대 등을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서강대는 수학A의 반영비율이 32.5%이며 숭실대는 경상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A 반영비율이 35%로 높은 편이다.
한편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 외 교차지원에 따른 ‘B형 가산점 및 탐구 가산점 여부’, ‘제2외국어 탐구 대체 가능여부’ 등의 유∙불리 조건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지원 대학 및 학과에서 경쟁자간 내 위치를 살펴라.
대학별로 다른 성적 산출 방식에 의해 성적표의 표면적인 성적과 환산점수의 결과는 다르게 발생한다. 표준점수 합은 3~4점 차이라도 최종적으로 대학별 환산 점수를 계산하면 1점도 차이 나지 않을 수도 있고 더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한편 역전 현상까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수 차이가 크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대학에 따라 1점 차이가 큰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게 된다.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면 1점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일정 점수대에 집중돼 있다면 1점 차이로 인해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수도 있게 된다. 이 1점은 0.1점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고 지원에 대한 합격가능성 진단 시 단순히 점수 차이만이 아니라, 모의지원 등으로 경쟁자간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도 예측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합격가능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정시 지원 시 마지막 단계에서 결국 해야 하는 것은 가/나/다 군별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지원할 것인지 조합(포트폴리오)을 만드는 것이다.
가/나/다 군 중 군별로 각각 한 곳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만약 목표대학이 가군에 있고 상향 지원이라면 나머지 군은 적정/안정 지원을, 목표 대학이 나군에 있고 안정 지원이라면 나머지 군은 적정 지원과 상향(도전) 지원을 하는 조합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지막 최종 지원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시에는 나를 중심으로 한 분석 외에 지원 및 합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타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 작년 뿐만 아니라 과거 여러 해의 경쟁률(목표 대학 및 동일 수준의 경쟁대학까지), 추가합격 결과 등이 그 내용일 것이다.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모든 조건을 꼼꼼히 검토해 계획을 세웠더라도 100% 예측은 불가하다”며 “지원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 지원자들의 심리적 요소와 그로 인한 행동들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므로 상황이 바뀌는 경우 어떻게 지원을 변경할 지에 대한 비상시 2,3순위 계획까지도 구상해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원참고표를 이용, 지원가능한 수준을 파악하라
성적표를 받고 나면 가채점 때와 마찬가지로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가채점 때 파악했더라도) 큰 윤곽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때 내가 지원할 만한 대학 및 학과 수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지원참고표가 유용하다.
하지만 지원참고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모든 영역을 동일 비율로 반영한 형태로 각 대학의 수능 성적 환산 방법/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특정 영역의 가산점 등 세밀한 부분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지원참고표가 최종 합격생의 성적이 아니라 평균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실제 합격 성적과 차이가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원참고표는 가장 1차적인 정보 수준으로만 참고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유리한 대학(학과) 찾기 - 반영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따져라
대략적으로 지원할 대학 범위를 정한 경우에는 대학별 전형방법/수능 반영 방법/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학생부 반영 방법/성적 환산 방법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에 의해 자신의 성적이 어느 대학(학과)에는 유리하게, 어느 대학(학과)에는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적표에 인쇄된 나의 점수는 불변이다. 그러나 이 점수가 각 대학 지원 시 똑같이 취급 받는 것은 아니다. 모든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점수가 조금 더 가치 있는 대접을 받을 대학을 잘 찾아야 합격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요대학 대부분은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말이다.
예로 홍익대 자율전공의 경우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하므로 동일 수준 대학을 지원하는 인문계 수험생이라면 국어(혹은 다른 한 영역)가 취약할 경우 고려할 만할 것이다. 단 특정영역을 반영하지 않아 3개영역의 점수는 높게 형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러나 주요대학 대부분은 4개 영역을 반영하므로 어떤 영역 성적이 안 좋다고 버리는 선택을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택하고자 한다면 내가 가고 싶은, 4개 영역을 반영하는 주요대학을 포기하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의 확인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인문계열 수험생인데도 국어가 취약하고 수학에 강하다면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서강대, 숭실대 등을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서강대는 수학A의 반영비율이 32.5%이며 숭실대는 경상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A 반영비율이 35%로 높은 편이다.
한편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 외 교차지원에 따른 ‘B형 가산점 및 탐구 가산점 여부’, ‘제2외국어 탐구 대체 가능여부’ 등의 유∙불리 조건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지원 대학 및 학과에서 경쟁자간 내 위치를 살펴라.
대학별로 다른 성적 산출 방식에 의해 성적표의 표면적인 성적과 환산점수의 결과는 다르게 발생한다. 표준점수 합은 3~4점 차이라도 최종적으로 대학별 환산 점수를 계산하면 1점도 차이 나지 않을 수도 있고 더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한편 역전 현상까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수 차이가 크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대학에 따라 1점 차이가 큰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게 된다.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면 1점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일정 점수대에 집중돼 있다면 1점 차이로 인해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수도 있게 된다. 이 1점은 0.1점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고 지원에 대한 합격가능성 진단 시 단순히 점수 차이만이 아니라, 모의지원 등으로 경쟁자간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도 예측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합격가능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정시 지원 시 마지막 단계에서 결국 해야 하는 것은 가/나/다 군별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지원할 것인지 조합(포트폴리오)을 만드는 것이다.
가/나/다 군 중 군별로 각각 한 곳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만약 목표대학이 가군에 있고 상향 지원이라면 나머지 군은 적정/안정 지원을, 목표 대학이 나군에 있고 안정 지원이라면 나머지 군은 적정 지원과 상향(도전) 지원을 하는 조합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지막 최종 지원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시에는 나를 중심으로 한 분석 외에 지원 및 합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타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 작년 뿐만 아니라 과거 여러 해의 경쟁률(목표 대학 및 동일 수준의 경쟁대학까지), 추가합격 결과 등이 그 내용일 것이다.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모든 조건을 꼼꼼히 검토해 계획을 세웠더라도 100% 예측은 불가하다”며 “지원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 지원자들의 심리적 요소와 그로 인한 행동들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므로 상황이 바뀌는 경우 어떻게 지원을 변경할 지에 대한 비상시 2,3순위 계획까지도 구상해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