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발표, 비상교육 "목표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 꼼꼼하게 따져야"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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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능 성적 발표에 대해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 수학, 영어는 변별력이 높아졌고 탐구의 변별력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며 “다만 과탐의 경우 선택자 수가 많은 탐구Ⅰ과목의 물리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1등급 이상 최상위권에서는 인문계는 국어B > 수학A > 영어 > 사탐 순으로, 자연계는 영어 > 과탐 > 수학B > 국어A 순으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 실장은 “탐구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해 변환한 표준점수 적용 시 자신의 유리한 탐구 점수가 불리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계산해야 한다”며 “중하위권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 강약 진단, 표준점수와 백분위 유, 불리 분석 통해 희망하는 목표 대학․학과 영역별 반영 비율과의 적합도를 높이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이 밝힌 2016 수능 성적 발표 분석과 그에 따른 정시 전략이다.
국영수 변별력이 높아져 지난해보다 영향력 확대 될 것이다.
* 지난해에 국어B형 만점자가 651명 늘었으나, 국어B형을 제외한 국수영 모두 지난해에 비해 만점자가 크게 줄었다.
* 수학B형의 만점자가 응시자 156,702명의 1.66%로 1%를 넘었고, 나머지는 모두 영역별 만점자가 1%에 미치지 못하는 상위권 변별력이 높은 시험이었다.
* 표준점수 차이(최고점 - 1등급) 기준으로 보면, 금년 입시에서는 인문계는 '국어B > 수학A, 영어 > 사탐' 순으로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보이고, 자연계는 '영어 > 과탐 > 수학B > 국어A' 순으로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탐은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낮아져, 인문계는 국영수 영역이 상위권대학 변별을 주도할 것이다.
* 사회탐구는 응시자 가장 많은 생활과윤리에서 만점자가 11,045명이 늘었고, 한국사(서울대 필수 과목) 3,334명, 세계지리 ,850명, 한국지리 2,624명으로 늘었다.
* 이 외에에도 세계사 1,183명, 법과정치 609명으로 만점자가 늘었다.
* 만점자가 줄어든 과목은 사탐에서 두 번째로 응시자가 많은 과목인 사회문화 -5,591명, 동아시아사 -648명, 경제 -420명, 윤리와 사상 -258명 등이다.
* 지난해 영어와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사탐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 사회탐구는 국영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영 비율이 낮고 주요대학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표준점수로 조정되기 때문에 금년에 영향력이 더 낮아졌다
수학B형의 난이도가 높아져 과탐의 영향력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낮아질 수 있으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하면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다. 응시자가 많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과목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영향력이 높아질 수도 있다.
* 과학탐구는 물리Ⅰ -168명, 생명과학Ⅰ -480명, 지구과학Ⅰ -567명, 화학Ⅱ -43명으로 만점자 수가 줄었다.
* 반대로, 화학Ⅰ 1,538명, 지구과학Ⅱ 658명, 생명과학Ⅱ 520명, 물리Ⅱ 328명으로 만점자가 늘었다.
* 화학Ⅰ를 제외한 과탐Ⅰ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만점자가 줄었고, 화학Ⅱ를 제외한 과탐Ⅱ 영역의 만점자는 늘었다.
* 과탐의 영향력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질 수 있으나 사탐과 달리 과탐은 영역별 반영 비율이 높아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 발표 후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은?
정시 진학 가능 대학 수준을 점검하고 수시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가채점 성적의 역할은 끝났다. 성적 발표 후에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은 가채점에서 예상했던 점수와 실제 받은 성적이 일치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먼저, 자신의 수능 성적 유, 불리를 다시 확인하자. 원점수는 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점수가 유리한지, 국수영탐/국영탐/수영탐 등 반영 영역 조합에서 가장 유리한 반영유형 조합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가나다 군별로 골라놓은 대학·학과의 개수를 3개 내외로 압축해야 한다. 이때 각 군별로 안정(하향), 적정, 도전(상향) 대학으로 선택해야 다양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지원 전략을 세우기 전에 군별 목표대학의 수집된 입시정보를 분석,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비율, A/B형 유, 불리 여부, 학생부 반영 교과목 및 등급별 점수 차이, 면접 반영비율 및 출제 경향/채점기준, 최근 3개년간의 경쟁률과 모집인원, 과거합격선, 추가합격률, 입시군 변경 여부 등 군별로 압축된 대학의 입시정보를 다시 확인하고 정리해야 한다.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할 때 입시설명회장에서 받은 종이 배치표로 자신의 점수와 배치점수를 비교한다. 이 때 종이 배치표상의 점수는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 대학별 반영 방법이 적용되지 않은 점수이다. 따라서 수험생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 대학별 계산을 적용해 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략 배치표상의 표준점수(800점 만점) 기준 10점 이상 차이가 나면 대학별 계산을 하더라도 만회가 불가능하다. 만약 대학별 계산 점수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계산 과정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
진학 가능한 대학을 찾기에 급급해 정시에 합격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결과는 성적 발표 후에 정시 진학 최초 목표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년 정시의 목표(기대치)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무조건 대학에 진학할 것인가, 재수까지 각오할 것인가, 점수에 맞춰 지원할 것인가, ○○대학 이상만 지원할 것인가, 대학 우선인가, 학과 우선인가 등에 대한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도록 한다.
금년 정시는 지난해보다 상위권 수험생의 점수 차이가 크다. 지난해 동점자가 많아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았던 만큼 지난해와 상위권 성적 분포가 다른 금년에는 지난해 입시 결과 활용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배치점수의 합격 가능성 예측도 쉽지 않다. 따라서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되, 가급적 차이점수가 크게 안정, 적정, 도전 지원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1등급 이상 최상위권에서는 인문계는 국어B > 수학A > 영어 > 사탐 순으로, 자연계는 영어 > 과탐 > 수학B > 국어A 순으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 실장은 “탐구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해 변환한 표준점수 적용 시 자신의 유리한 탐구 점수가 불리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계산해야 한다”며 “중하위권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 강약 진단, 표준점수와 백분위 유, 불리 분석 통해 희망하는 목표 대학․학과 영역별 반영 비율과의 적합도를 높이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이 밝힌 2016 수능 성적 발표 분석과 그에 따른 정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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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VS 2015 수능 영역별 만점자수 및 비율, 응시자 수 비교 |
* 지난해에 국어B형 만점자가 651명 늘었으나, 국어B형을 제외한 국수영 모두 지난해에 비해 만점자가 크게 줄었다.
* 수학B형의 만점자가 응시자 156,702명의 1.66%로 1%를 넘었고, 나머지는 모두 영역별 만점자가 1%에 미치지 못하는 상위권 변별력이 높은 시험이었다.
* 표준점수 차이(최고점 - 1등급) 기준으로 보면, 금년 입시에서는 인문계는 '국어B > 수학A, 영어 > 사탐' 순으로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보이고, 자연계는 '영어 > 과탐 > 수학B > 국어A' 순으로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탐은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낮아져, 인문계는 국영수 영역이 상위권대학 변별을 주도할 것이다.
* 사회탐구는 응시자 가장 많은 생활과윤리에서 만점자가 11,045명이 늘었고, 한국사(서울대 필수 과목) 3,334명, 세계지리 ,850명, 한국지리 2,624명으로 늘었다.
* 이 외에에도 세계사 1,183명, 법과정치 609명으로 만점자가 늘었다.
* 만점자가 줄어든 과목은 사탐에서 두 번째로 응시자가 많은 과목인 사회문화 -5,591명, 동아시아사 -648명, 경제 -420명, 윤리와 사상 -258명 등이다.
* 지난해 영어와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사탐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 사회탐구는 국영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영 비율이 낮고 주요대학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표준점수로 조정되기 때문에 금년에 영향력이 더 낮아졌다
수학B형의 난이도가 높아져 과탐의 영향력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낮아질 수 있으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하면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다. 응시자가 많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과목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영향력이 높아질 수도 있다.
* 과학탐구는 물리Ⅰ -168명, 생명과학Ⅰ -480명, 지구과학Ⅰ -567명, 화학Ⅱ -43명으로 만점자 수가 줄었다.
* 반대로, 화학Ⅰ 1,538명, 지구과학Ⅱ 658명, 생명과학Ⅱ 520명, 물리Ⅱ 328명으로 만점자가 늘었다.
* 화학Ⅰ를 제외한 과탐Ⅰ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만점자가 줄었고, 화학Ⅱ를 제외한 과탐Ⅱ 영역의 만점자는 늘었다.
* 과탐의 영향력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질 수 있으나 사탐과 달리 과탐은 영역별 반영 비율이 높아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 발표 후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은?
정시 진학 가능 대학 수준을 점검하고 수시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가채점 성적의 역할은 끝났다. 성적 발표 후에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은 가채점에서 예상했던 점수와 실제 받은 성적이 일치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먼저, 자신의 수능 성적 유, 불리를 다시 확인하자. 원점수는 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점수가 유리한지, 국수영탐/국영탐/수영탐 등 반영 영역 조합에서 가장 유리한 반영유형 조합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가나다 군별로 골라놓은 대학·학과의 개수를 3개 내외로 압축해야 한다. 이때 각 군별로 안정(하향), 적정, 도전(상향) 대학으로 선택해야 다양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지원 전략을 세우기 전에 군별 목표대학의 수집된 입시정보를 분석,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비율, A/B형 유, 불리 여부, 학생부 반영 교과목 및 등급별 점수 차이, 면접 반영비율 및 출제 경향/채점기준, 최근 3개년간의 경쟁률과 모집인원, 과거합격선, 추가합격률, 입시군 변경 여부 등 군별로 압축된 대학의 입시정보를 다시 확인하고 정리해야 한다.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할 때 입시설명회장에서 받은 종이 배치표로 자신의 점수와 배치점수를 비교한다. 이 때 종이 배치표상의 점수는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 대학별 반영 방법이 적용되지 않은 점수이다. 따라서 수험생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 대학별 계산을 적용해 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략 배치표상의 표준점수(800점 만점) 기준 10점 이상 차이가 나면 대학별 계산을 하더라도 만회가 불가능하다. 만약 대학별 계산 점수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계산 과정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
진학 가능한 대학을 찾기에 급급해 정시에 합격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결과는 성적 발표 후에 정시 진학 최초 목표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년 정시의 목표(기대치)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무조건 대학에 진학할 것인가, 재수까지 각오할 것인가, 점수에 맞춰 지원할 것인가, ○○대학 이상만 지원할 것인가, 대학 우선인가, 학과 우선인가 등에 대한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도록 한다.
금년 정시는 지난해보다 상위권 수험생의 점수 차이가 크다. 지난해 동점자가 많아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았던 만큼 지난해와 상위권 성적 분포가 다른 금년에는 지난해 입시 결과 활용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배치점수의 합격 가능성 예측도 쉽지 않다. 따라서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되, 가급적 차이점수가 크게 안정, 적정, 도전 지원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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