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또’ 크레인 사고, 2명 사망·4명 중상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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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크레인 사고’
3일 오후 2시40분쯤 경남 김해시 율하동 장유복합문화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2명이 사망했다. 주변에 있던 작업자 4명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크레인이 철근 구조물을 옮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넘어졌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크레인이 무게 중량을 이기지 못해 넘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올해 김해에서는 크레인 사고가 잦았다.
지난 10월3일 김해시 무계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리프트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김해의 한 아파트 놀이터로 35미터짜리 대형 크레인 부속장비가 쓰러져 15명의 아이들이 놀고 있던 놀이터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4월에는 김해 율하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 1명이 크레인 붐대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당시 사망자는 콘크리트 지반 다지기 작업을 하던 중 지반이 꺼지는 바람에 인근 펌프카에 실려 있던 크레인 붐대에 머리를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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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크레인 사고' 3일 오후 2시40분쯤 경남 김해시 율하동 장유복합문화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100톤급 크레인이 작업 도중 넘어져 인부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뉴시스(경남도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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