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 최규선, 14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서대웅 기자
4,881
공유하기
‘최규선’
국민의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자 횡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원개발업체 유아이에너지의 최규선(55) 대표가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피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지난달 A건설사가 최 대표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건설은 고소장을 통해 지난 2012년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항만터미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 대표로부터 14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A건설이 공사를 수행하는 도중 어려움을 겪자 사우디 왕자 등에게 로비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최 대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02년 최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에게 로비해 각종 이권을 따냈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6월을 확정 받았다. 또 2013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수백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와 회사의 주식 변동 상황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 |
‘최규선’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 /자료사진=뉴스1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