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조계사 도법스님과 25일만에 나왔다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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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0 | 1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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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조계사 도법스님’
지난달 16일부터 25일째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 25분쯤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에서 나왔다. 예정대로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이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자승 총무원장과 면담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 후 경찰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밤부터 이어진 중앙집행위원회(중집) 회의결과를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전제조건 하에서 자진 출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전제조건은 한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자회견이다. 그는 "모양과 형식은 자진출두지만 내용은 강압에 의한 체포"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검거전담반이 꾸려진 남대문경찰서로 호송될 에정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지난해 5월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 및 올해 5월1일 노동절 집회에서 불법시위를 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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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조계사 도법스님’ 지난달 16일부터 25일 동안 조계사에 은신하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관음전에서 자진출두를 위해 도법 스님과 함께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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