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부인 불구속 입건, '서울시향-정명훈' 오늘(28일) 재계약 여부 변수 작용할까
서대웅 기자
3,522
공유하기
'정명훈' '정명훈 부인'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부인 구 모 씨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도록 지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지난 21일 불구속 입건된 것이 밝혀져 오늘(28일) 예정된 서울시향과 정 감독의 재계약 체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 '정명훈 예술감독 재계약 체결안'을 상정해 전체적인 계약 내용을 보고하고 재계약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그는 다만 "이번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 재계약 결정이 좀 더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씨는 정 감독의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향 일부 직원들에게 '박 대표가 폭언과 성추행, 그리고 인사 전횡을 일삼았다'는 호소문을 배포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감독은 앞서 지난 8월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 직책을 내려놓고 음악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청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일정이 잡힌 내년 9차례의 정기공연을 지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부당 지급 논란이 있었던 ▲정 예술감독의 항공료와 호텔비 지원범위 ▲협찬과정에서의 이해상충 우려가 지적된 비영리재단 미라클오브뮤직 이사장직 겸임 ▲서울시향 이외의 다른 공연에 대한 허용 기준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계약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
'정명훈' '정명훈 부인'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자료사진=뉴시스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