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김양건 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조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비서가 "김양건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12월30일 고인의 영구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날 조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최태복·곽범기·오수용·김평해 당 비서,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함께했다.


그러나 국가장의위원 명단에서 서열 6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최룡해는 함께 조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김정은 제1비서가 "김양건 동지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충실한 방조자, 친근한 전우였다"며 "함께 손잡고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간다는 말도 없이 야속하게 떠나갔다"는 말과 함께 시신에 손을 얹고서 격한 심정을 누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이날 "김양건 동지가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직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빛나는 한생을 당과 조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망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선중앙통신 제공)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망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선중앙통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