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주의'… 우리나라 매년 30여명 발병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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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뎅기열. /사진=이미지투데이 |
동남아 뎅기열에 감염될 경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주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이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최근에는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30여 명씩 보고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 원인으로 플라피 바이러스 속에 속하는 뎅기 바이러스가 알려져 있는데 1형, 2형, 3형, 4형 네 종류가 있다.
뎅기열은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는 증상이 있다.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동반된다. 또 신체 전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데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의 경미한 출혈이 질병 경과 중에 나타난다.
뎅기열의 심한 형태로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이 있다. 이 경우 환자는 열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뎅기 쇼크 증후군이 계속되면 장에서 출혈이 생겨 혈변이 나타나며 사망할 확률이 40~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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