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형 변호사, ‘더민주’ 인재 5호… 첫 법조인 출신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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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형 변호사. /사진=뉴스1 |
동북아경제 전문 법률가인 오기형 변호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표창원 전 교수, 김병관 웹젠 의장 등에 이어 더민주당의 인재 5호로 첫 법조인 출신이다.
더민주당은 이날 법무법인 태평양의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오기형 변호사가 입당한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의 영입은 더민주의 '경제정당'으로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경제통일·투자유치·통상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을 새롭게 디자인할 최적의 인재를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1966년 전남 화순 출생인 오 변호사는 광주 조선대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중국통 법률가로 알려져 있다.
더민주는 "오 변호사는 2008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우리와 최대 교역국 1위와 2위인 G2(미국과 중국)에 정통한 통상·투자유치 전문변호사"라며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중국 심천경제특구에 대한 법률제도를 연구했으며, 개성공업지구의 법규 및 해설 자료를 미국에 소개한 개성공단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입당의 변을 통해 "동북아 경제 변호사로 살아온 제가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개방성과 다양성에 기초해 우리나라와 우리 경제가 동북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이념과 정파를 넘어, 우리 미래경제만을 바라보고 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저는 더민주와 같은 DNA를 공유하고 있지만, 과거를 회고하자고 입당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소중한 가치라도, 변화하지 않으면 변질되게 마련"이라면서 "경제통상 전문 변호사로 살며 저에게 각인된 새로운 DNA를 더민주에 전달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경제정당, 통상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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