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테러 사망자 7명으로 늘었다, '민간인 2명·무장 괴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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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서 14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네덜란드인을 포함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테러를 감행한 무장괴한 5명이 사살됐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의 유엔 건물 앞 및 인기 쇼핑몰, 스타벅스 커피숍과 인근의 또 다른 커피숍 및 3곳의 경찰서 앞에서 14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쯤 자살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7차례의 연쇄 폭발이 일어나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외교부와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파악된 한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며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상세한 사건 현황과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대사관은 테러가 발생한 직후 SNS를 통해 ‘(긴급) 테러 발생, 신변안전 유의 안내문’을 발송하고 주의를 요했다.

한편, AFP통신은 이날 공격으로 지금까지 네덜란드인 1명 등 민간인 2명이 죽고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무장괴한 5명이 죽거나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네덜란드 외무부를 인용해 부상자 중 1명이 네덜란드인이며 위중한 상태로 수술중이라고 전했다.

자카르타 경찰청의 대변인은 "경찰이 5명의 용의자를 사살했다. 사리나 쇼핑몰 근처에 더는 무장괴한이 없는 것으로 믿는다. 상황이 수습됐다"고 말했다.

1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 사리나 쇼핑몰 주변에서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초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모습.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