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중인 천정배 의원에게 통합 공식 제안을 요청하면서, 더민주와 국민회의의 통합 과정이 진행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도 천 의원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문 대표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및 천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연대·통합을 위한) 비공식적인 협의를 이어왔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더민주의 이같은 야권연대 제안에 대해 "당의 해체에 준하는 변화가 있어서 기득권 해체를 실천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통합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도 천 의원과의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한 지 45일만인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한다. 이 원내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천 의원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야권 통합 의사를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을 주친 중인 천정배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익제보자 3인의 입당식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을 주친 중인 천정배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익제보자 3인의 입당식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