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
2015년 드라마 ‘에이스’, ‘0시의 그녀’, ‘칠전팔기 구해라’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서민지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bnt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내추럴한 무드의 의상으로 진행됐다. 블랙 스키니진과 깔끔한 로퍼 그리고 롱 코트를 걸친 그는 나른하고 풀어진 듯한 표정으로 현장 스태프를 매료시켰다.


이어진 콘셉트는 밝고 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사랑스러운 미니 원피스와 하나로 높게 묶은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1970년대 복고풍 느낌의 패턴 원피스를 입어 우아하고 매혹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의 스웨트 셔츠와 가죽 레깅스를 입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그동안의 근황과 여배우로서의 진솔한 생각을 털어놨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묻자 "연기자 회사에 들어가고 일주일도 안됐을 때 감독님 오디션을 통해 전지현 선배님과 음료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의 어릴 적 꿈은 가수였다고.

"막연하게 시작했던 배우의 길은 첫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지금은 연기가 아닌 노래하는 가수를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 회의감이 든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 "배우는 대중에게 평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라 쉬운 직업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연기를 할 때만큼은 재미있다"며 힘든 점은 "하나의 배역을 맡을 때까지 기다림이 지속되거나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은 2015년 1월 방영되었던 '칠전팔기 구해라'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자연스럽게 스칼렛에 빙의되어 50%는 애드리브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음악 방송 ‘뮤직뱅크’의 MC 시절 친해진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비스트, 슈퍼주니어, 2PM, 시크릿 언니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했고 대부분 남자 아이돌인데 어떻게 친해졌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친한 언니가 남자들 앞에서 내숭 좀 떨라고 할 정도로 털털한 성격이고 주변 남자 친구들과 형 동생 하면서 지낸다. 그래서 오빠들이랑도 친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처럼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평소 바래왔던 이상형에 대해 묻자 “외모는 솔직히 상관없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좋다. 배우 분들 중에서는 주원 선배님”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배우에 대해 “설경구, 하정우, 전도연 선배님. 개인적인 롤모델은 김희애 선배님.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꾸준히 진실된 연기를 보여 주셔서 닮고 싶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서민지
또한 “특정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배우가 아닌 작은 배역에도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제공=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