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선택지 '삼지선다'… '더민주-국민의당-무소속'
서대웅 기자
3,260
공유하기
'정동영'
20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야권 전·현직 의원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민심을 결집시키기 위해 인재영입·인사혁신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현직 의원들의 행보는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 지지력 결집에도 영향을 끼친다. 무소속 신분으로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합류한 사례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더민주 선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민주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일괄 사퇴와 동시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 지도체제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을 통해 공식적인 정당 출범을 알린다. 또한 '국민의회'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 수가 17명으로 늘어 원내 교섭단체 구성(현역 의원 20명 이상)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정 전 장관의 거취에 따라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향하는 20대 총선의 길목에 작지 않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전북의원 9명이 잔류를 선언한 바 있어, 정 전장관의 합류 시 전북 민심을 확실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호남 민심에까지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15일까지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3명의 현역의원 합류에 한 발짝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정 전 장관은 전직 의원이지만, 그의 행보에 따라 더민주 내 현역의원의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 전 장관은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칩거하던 지난 25일 외부 강연을 통해 정치를 재개할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그는 강연에서 "오늘은 정계복귀와 총선 출마 등과 관련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은 현재 정치를 재개하기 위한 국민적 동의를 구할 시기와 명분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치를 재개한다면 국민의당 합류가 아닌 '정치적 고향'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나온다.
20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야권 전·현직 의원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민심을 결집시키기 위해 인재영입·인사혁신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현직 의원들의 행보는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 지지력 결집에도 영향을 끼친다. 무소속 신분으로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합류한 사례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더민주 선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민주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일괄 사퇴와 동시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 지도체제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을 통해 공식적인 정당 출범을 알린다. 또한 '국민의회'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 수가 17명으로 늘어 원내 교섭단체 구성(현역 의원 20명 이상)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정 전 장관의 거취에 따라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향하는 20대 총선의 길목에 작지 않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전북의원 9명이 잔류를 선언한 바 있어, 정 전장관의 합류 시 전북 민심을 확실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호남 민심에까지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15일까지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3명의 현역의원 합류에 한 발짝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정 전 장관은 전직 의원이지만, 그의 행보에 따라 더민주 내 현역의원의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 전 장관은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칩거하던 지난 25일 외부 강연을 통해 정치를 재개할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그는 강연에서 "오늘은 정계복귀와 총선 출마 등과 관련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은 현재 정치를 재개하기 위한 국민적 동의를 구할 시기와 명분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치를 재개한다면 국민의당 합류가 아닌 '정치적 고향'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나온다.
![]() |
'정동영'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25일 전북 전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전북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